'Japan, April 2008'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4.13 [4th Day] Takamatsu - Sanuki - Hakata (1)
  2. 2008.04.07 [3rd Day] Osaka Castle - Amemura - USJ (1)
  3. 2008.04.05 [2nd Day] Ueno - Ikebukuro - Akihabara (2)
  4. 2008.04.05 [1st Day] Narita Airport - Minami Senjyu

야심차게 6시 기상.

여행만 오면 잠이 없어지나보다. 전혀 힘들지않게 일어나지는걸 보면.



여하튼 어제 사놓은 빵과 아이스티로 아침을 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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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스티가 딸랑 110엔에 저만한 크기이기에 샀는데,

정말 제대로 맛이 없다 -_-

일반적인 아이스티와 생수를 1:1로 섞은 정도의 연한 맛. 하지만 빵은 일품.





여하튼 서둘러 신오사카역에서 신칸센 히카리를 타고 오카야마로 향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그렇게 오카야마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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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시코쿠로의 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의 여행들로 혼슈는 거의 다 마무리를 지었기때문에 이번 여행의 메인은 큐슈였고,

그전에 들리는 시코쿠는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지만,

그 유명한 '사누끼 우동'의 본고장이다.

저 우동에 대한 일본인들의 찬사는 꽤나 오랫동안 들어왔고,

실제로 그 맛을 느껴보고자, 그 우동하나를 먹기위해 오지까지의 여행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이 선택이

엄청난 고행길의 시작이었음은

전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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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 지방이라고 표시된 작은 섬이 바로 시코쿠이다.

보다시피 오카야마와 카가와가 가깝고 대교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시코쿠 여행을 위해서는 일단 오카야마로 가는 것이다.





여하튼 시코쿠의 관문이 될 타카마츠행 특급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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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는 중. 꽤나 작은 섬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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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입성.

완전히 전원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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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덜컹거리는 JR로 약 1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타카마츠역.

아마 시코쿠에서는 가장 큰 역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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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에 조차 소개되어있지 않은 시코쿠.

아무런 정보가 없는 나는 무조건 인포메이션 센터로 향한다.




나 : 이 근처에서 어디가 제일 유명한가요?

안내원 : 바로 앞쪽 길을 건너시면 타카마츠 성터가 있는 타마모 공원이 있고....

나 : 아뇨. 우동이요.

안내원 : ........ 아.... 네.





안내원은 '우동 지도(!)'를 꺼낸다.

과연, 우동의 본산지이다 보니, 우동집 전용 지도까지 있구나.

랄까, 마을 전체가 우동집 수준.





뭐 가볍게 우동만 먹고 돌아가는 것이 이 곳의 목적이었기에,

딱히 캐리어를 가지고 다녀도 문제가 없을것이라 판단, 그냥 끌고 다니기로 한다.





그러나
 
이 선택이

엄청난 고행길의 시작이었음은

전혀 알지 못했다.






일단 가볍게 운동겸, 게다가 이왕 방문한 관광지니만큼, 상징물은 하나 보고 가기로 결정한다.

타카마츠성터, 타마모 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발길을 옮기는 도중,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차, 일기예보에서 때때로 비라고 했었지. 정확한 일기예보군, 일본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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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있네....

뭐 200엔정도는 쓰자.





빗줄기가 굵어진다.

그냥 무작정 우산 받치고는 가는데,

카메라 가방은 성가시고, 사진은 찍어야 겠는데,

캐리어는 어지간히 무겁고...... 슬슬 입에서 상스러운 소리가 나오려고 하는 즈음,

내부 정원으로 연결되는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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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어 어떻하라고........ OTL

여기서부터는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땀으로 흥건해지고, 숨은 가빠지고, 옷은 비로인해 다 젖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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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미따위, 이제 어찌되도 좋아.......

비는 소나기로 바뀌고, 바다 근처라 그런지 바람도 거세져서 45도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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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모르겠다.

대충 짐을 구석에다 방치하고 돌기 시작한다.

없어지던 말던, 지금은 내가 죽게 생겨서 어쩔수 없는 선택 -_-













기나긴, 정말 체감상으로는 엄청 길었던 성터 순례가 끝나고,

어쩔수 없이 짐을 코인락커에 넣기로 결정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넣고 나왔으면 좋았잖아..... orz

그렇게 타카마츠 역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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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느껴집니까, 비가 얼마나 오고 있는지.








아껴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살아야지.

그렇게 피같은 600엔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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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가뿐해진 몸으로,

우동 지도를 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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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많다. 역 근처에만 50점포 이상.

일단 유명하다고 하는 곳 위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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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끼 우동의 카가와현 본점에 도착.

드디어 진정한 사누끼 우동의 시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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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심플한 카케우동으로 승부. 단돈 170엔.

네가, 진정으로 맛있는 우동이라면, 아무런 첨가물 없이 면발과 국물만으로 나를 감동시킬터!







후룩.











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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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지는 아니지만,

이거 정말 맛있다.





아니 애초에 다른 요리의 수준.

우동을 워낙 좋아해서 일본오면 진짜 우동만 죽어라고 먹건만,

이건 먹어본적이 없는 우동이다.




크게 다른 점 2가지가

1. 면이 진짜 우리나라 떡마냥 완전 쫄깃쫄깃하다. 탄력의 레벨이 다르다.

2. 국물이 진짜 옅다. 나쁘게 말하면 싱겁다인데, 나야 이런게 좋으니 정말 대만족.






기분이 완전 업돼서 덩실거리며 거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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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우동집들이 많이 나타나지만,

일단은 조금 소화를 시키겠다고 다 무시하고 무작정 걸어본다.

콧노래를 부르며 무조건 걷는다.





그러나
 
이 선택이

엄청난 고행길의 시작이었음은

전혀 알지 못했다.











이미 진작에 쇼핑몰 거리는 끝났고.

약 1시간째 쉬지않고 걷고 있다.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일단 뭐가 나오겠지 싶은 심정으로 걷는다.

비는 점점 많이 내리는데, 전혀 위치 파악이 안돼고, 또 돌아가긴 싫다.

어딘지 모를 주택가에서 지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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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겠어........ OTL





그냥 죽어라 걷다가, 열차의 선로를 발견,

다시 열차 선로따라 진행한다.

결국 JR 역을 하나 찾아낸다. 기나긴 도보끝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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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리츠린 역.

타카마츠 역으로부터 3정거장 떨어진 곳이다(!).







여기서 일반인이라면 이제 지쳤다고 타카마츠역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나는 반대방향 열차에 몸을 싣는다 -_-

이유는 간단 명쾌, 우동.

사실 사누끼 우동이라고는 하지만, 여기는 카가와현의 타카마츠시이다.

실제로 사누끼시라는 곳은 한참 더 동쪽에 위치한다.

그렇게 진짜 '사누끼시'의 우동을 먹어보고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열차를 탄다.







그러나
 
이 선택이

엄청난 고행길의 시작이었음은

전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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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계속 오고, 단 1량(....!)뿐인 열차가 시골길을 달려간다.








그렇게 약 1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사누끼츠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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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없다....

정말 편의점 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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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동집은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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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셀프 우동집.

내가 그릇을 가져다가 면을 익히고(...), 국물을 넣고(...), 토핑을 올리고(...),
 
그쪽이 보고 부르는 가격을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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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색깔이 참 하얗다.

어쨌든 키츠네 우동, 215엔.

맛은 이미 한번 경험해서 그런지, 의외로 평범.










그 외에 아무것도 없는 동네.

열차도 1시간에 1대 가량 -_-

또 무작정 걷는다.

철길을 따라서 약 30분 걸었을때, 우동 기념품점을 발견.

미나상 선물이라도 살까하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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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2년 연속 우승이랜다.

이거를 사도록 한다. 가격도 이상하게 다른거보다 싸다.

어쨌든 간길은 돌아와야지. 다시 30분을 걷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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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타카마츠역 복귀.







오카야마행 특급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우동이나 또 한 그릇(...)먹고 갈까 하고 역 근처 우동집으로 향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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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영업 종료.

여기 뿐만 아니라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조사해보니 대부분의 우동집은 오후 3시쯤이면 다 영업을 종료한다고 한다.

우동면발에 대한 자부심인가 보다. 한정수량 만들고, 팔려도 종료, 안팔려도 버리고 종료.

참 멋지다. 하지만 아쉽다 ㅠㅠ







여하튼 오카야마역 복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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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로 가기 위한, 하카타행 신칸센 히카리 탑승.











약 1시간 50분을 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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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시내에 발을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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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로 이동은 했는데,

4인 도미토리지만, 나 말고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뭐 이것도 이것나름대로 편하기는 한데,

괜히 4인실에 혼자니까 역으로 더 쓸쓸함이 있다 -_-







하루종일 먹은거라고는 우동 두 그릇.

제대로된 밥을 먹어보고자 짐을 정리하고 역쪽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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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야요이켄 발견. (과거 메시야동이었으나 상호 변경)

여하튼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밥을 먹을수 있으니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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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실수로 다른걸 시켰지만, 뭐 이것도 맛있으니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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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길에 10시까지 영업하는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여러가지 구경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혼자 뿐인 도미토리에서 잠을 청한다.






그렇게 3개의 섬을 왔다갔다 한,

죽어라고 걸어다녔던,

4일째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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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아웃날의 아침, 6시 30분 기상.

지난 밤에 사둔 정체불명의 싸구려 벌꿀 메론빵(...)과

냉장고의 남은 음료로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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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벌꿀 메론빵, 꽤나 본격적이다.

안에 텅 비었나 싶더니, 실제로 꿀이 들어있다. 꿀맛이 아니라, 정말 흘러내리는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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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내린 벌꿀 덕분에 끈적하게 아침을 처리하고,

체크 아웃을 마친뒤에 신칸센 탑승을 위해 JR에 오른다.

오늘부터는 JRP의 기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공짜.






내가 머문 미나미센쥬에서는 죠반선을 타면 일단 우에노가

종점으로 되어있고, 다시 거기서 도쿄역까지 4정거장을 간다.

어제까지 느끼던 교통비의 압박에서 벗어난 나는,

우에노 - 도쿄 구간마저도 신칸센 자유석으로 가버릴까 하다가,

무슨 꼴깝(....)인가 싶어서 포기.

여하튼 그런 흥겨운 템포로 도쿄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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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계속 비만 왔다고 하더니만, 날씨가 참 맑다.

신칸센을 타고 가는 도중 좌측으로 너무나 깨끗하게 후지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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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꽤나 지루하고 길었던 3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신오사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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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플랫폼을 나서니 너무나 반가운 얼굴이 있다.

오늘 하루를 같이 보낼 히라노 미나상.

역에 누가 마중나와 있는건 상당히 기쁘구나. 특히나 혼자하는 여행인데.




 
일단 신오사카 바로 앞에 예약을 해놓은 호텔로 이동하여,

숙박비를 지불 후에 짐을 맡기고, 지금이 한창이라는 벚꽃을 구경해보고자

오사카성 공원 역으로 향했다. 물론 JR이니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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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파.

거의 마지막 꽃구경의 주말이기 떼문에 오사카성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이다.

꼬마애 하나는 맹렬한 속도를 금붕어를 떠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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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벚꽃으로 물든 오사카성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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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자리를 찾으려 하지만 왠만해서는 자리가 없다.

배도 고프고 하니까 불편해도 아무데나 걸터앉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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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구경하면서 먹는 점심은 오무소바. 오무라이스 + 야키소바의 심플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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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엔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참 안타까운 맛과 양이다. -_-

게다가 음료를 하나 샀는데 자그마치 300엔. 좀 너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꽃놀이는 끝날줄을 모르고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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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사카성을 뒤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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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비지니스 파크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그대로 신사이바시로.

오사카의 한 가운에 위치한, 젊은이들의 거리 아메리카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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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렇게 걸어서 이동하고 안내받다가,

조금 지치고 목도 마르고 해서, 편의점 커피로 가벼운 티타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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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역시 일본은 도토루도 이렇게 나오네.

미나상의 손은 찬조 출연 -_-






휴식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역으로 지하철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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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JR을 타고 유니버셜 시티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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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오늘 관광의 핵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

역을 나오자마자 완전 다른 분위기의 거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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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거리를 구경하면서 좀 가다보니 게이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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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USJ의 상징과도 같은 지구본에서 사진 한 방 박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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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헐리우드의 세계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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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하나의 영화가 하나의 테마 어트랙션.

주말이다보니 보통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정말 사람 바글바글. 그래도 근성으로 하나씩 봐 나간다.

결과적으로 4개의 어트랙션 성공.

순서대로, 터미네이터, 쥬라기공원, 백투더퓨쳐, 스파이더맨.

여하튼 USJ 사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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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입장가능한 패스(트왈라잇 패스라고 한다)를 사서,

8시 폐장시간까지 열심히 구경했다.

완전히 녹초가 돼서 USJ를 벗어난 뒤에, 저녁밥을 먹으러 이동.

테마는 양쪽 다 입맛에 잘 맞는 일본음식으로 하고,

음식이 나오기전에 생맥주부터 한잔씩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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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카츠토지고젠. 풍부한 양으로 날 만족시킨다.

하루에 한끼정도는 제대로 먹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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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은 두명분 세금포함 3,517엔. 사정해서 내가 내는 걸로 했다.

그도 그럴것이, 점심, 편의점 커피, USJ 입장권, 스타벅스 커피.

거의 도합 만엔은 훌쩍넘는 이 모든것을 미나상이 전부 지불했다.

아무리 거절해도 일본까지 와준 손님이니까 이 정도는 해준다고 한다.




 

만약 미나상이 한국에서 날 찾았다면,

과연 내가 이정도까지 대접할 수 있었을까.

괜히 부끄러워지면서, 지극한 호의에 몸둘바를 몰랐다.

이럴때 보면 다른건 몰라도 인복은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다시 오사카역으로 와서, 미나상의 한큐전철 개찰구까지 배웅한다.

나도 호텔 체크인이 시급하기 때문에, 걸음을 재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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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전에, 나중에 돌아갈때를 대비한 야간 버스표를 예약한다.

무식하게 큰 오사카역 때문에 버스 오피스 찾는것도 꽤나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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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예약 완료.

야간 버스도 좋은건 JRP로 예약을 못한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_-





 

일단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인 수속을 밟고 있는데, 갑자기 카운터에서

전화받으라고 한다. 어떻게 날 찾는 전화가 이리로오나 했는데,

미나상의 전화. 체크인 제한 시간이 예상보다 짧은걸 알고는 내가 체크인 못할까봐

자기가 먼저라도 수속을 밟으려고 자전거타고 달려오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여기 사람들이 좀 기달려줘서 문제없이 체크인 했음을 전하고는,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정말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나. ㅠㅠ




 

여하튼 6층의 내 방으로 올라왔는데.

그야말로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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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푹 들어가는 엄청 푹신한 침대, 욕조 딸린 개인 화장실,

TV라던가 냉장고같이 다른데도 흔하게 있는건 다 기본이고,

방에 헤어 드라이어, 전자 레인지(!), 알람시계는 좀 희귀하지 않나?

비어있는 콘센트만도 5개에, 침대 머리맡에는 조명이나 TV등의

모든 방내 가전제품을 컨트롤 할 수 있게 스위치까지.

완전 진짜 필요한건 전부 다 있다는 느낌이 확오는 훌륭한 방.

게다가 통금시간 같은 것도 없고 자유 출입이니 이 얼마나 좋은가.

1인 이정도의 싱글룸이 1박 3500엔은 거의 미라클.






욕조에 물받아놓고 30분정도 완전 행복해하며 몸을 담근 뒤에,

오늘 미나상 덕분에 돈도 거의 안쓰고 방도 훌륭하고 하니까,

드디어 일본여행의 주된 활동 하나를 해보기로 했다.

편한 옷을 걸치고 주머니에 동전 지갑하나 챙겨서 근처 편의점으로 향한다.

내일 아침을 또 대신할 100엔대의 싸구려 빵을 하나 고르고,

역시 싸구려 음료도 하나 산다. 그리고 드디어 한 번 기분을 내어

캔맥주 하나를 산다. 그것도 처음보는 술. "칼피스 사와"

칼피스 맛으로 술이 나오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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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서 떨렁떨렁 들고 오는데, 뭔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이상하게 싸단 말이지.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서 편의점 영수증을 꺼낸다.

맥주만 200엔이 조금 넘는데, 전체 합계가 297엔인건 좀 이상하자녀.

........... 맥주가 안찍혀있다.







감사합니다, 편의점 이름모를 알바씨. ㅠㅠ

내가 힘겨운 생활을 하는 걸 알고는, 동정하는 마음에서

맥주 한 캔 정도는 사준 것이로군요. (틀-려)

보통때 같으면 가서 확실히 말하고 지불할 텐데,

그런 착실한 나는 얇은 지갑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사라졌어요.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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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없잖아,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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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유일하면서 치명적인 단점의 아침 욕탕 시간.

남성 사용시간이 새벽 6시부터 7시반까지이기 때문에, 7시 반 이후에 일어나면

씻을수조차 없다는게 매우 큰 패널티이다 -_-



그래서 눈뜬 시간이 6시 50분.

전날 3시를 넘겨서 잤기 때문에 꽤나 힘겹게 일어난 시간이다.

욕탕에서 부랴부랴 씻고 나오긴 했는데,

일찍 일어난 것에 비해 아무것도 할 것은 없다.



멍하니 TV나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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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등장.

일본에서 인기가 꽤나 있는듯 한데,

뭐래도 관계없지(.....)



밖을 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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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기 그지없는 전형적인 일본의 풍경.



일단 무작정 카메라 하나 들쳐메고 숙소를 나선다.

큰 소리로 점원의 "다녀오세요"를 들으면서 갈곳도 없으면서 기세좋게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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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조용하고, 평화롭다.

일본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일단 160엔의 도쿄 메트로를 타고,

무작정 우에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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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에노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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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일본에서 제일 정감이 가는 곳 중 하나일 것이다.

제일 사람 사는 맛이 있기도 하고, 지리적으로도 뛰어나고, 여러가지 편의 시설도 다 있고,

단지 좋은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정도일까.

뭐 지금의 숙소도 여기서 3정거장 차이이긴 한데.




일단 우에노 공원으로 훌쩍 걸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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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벚꽃의 계절.

우에노 공원은 벚꽃구경을 나온 일본인들로 가득차 있었다.

듣자하니, 오늘이 벚꽃 구경의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

길따라 쭈욱 산책하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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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은 없고 돗자리만 연신 깔려있는겨(...)




돈은 없고, 배는 살살 고파오고,

역시 이럴때는 우에노역의 최고의 해결책이 있다.

서둘러 다시 역쪽으로 발을 옮겨서 목적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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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 소바.

우에노역 안에 위치한 저렴한 우동/소바 가게다.

가격은 300엔~500엔선에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맛도 보통 이상은 돼기에, 예전부터 일본에 오면 즐겨 찾던 곳이기도 했다.

우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마음에 드는 가게.



맨날 하던대로,

키츠네 우동, 340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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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먹은 음식(......).

저 면발 하나가 딱 입에 들어가는 순간 전율이 온다.

진짜 그때의 기분을 어떻게 글로 옮기면 됄까.

여하튼 그렇게 행복해하며 시치미를 듬뿍넣어 국물까지 단숨에 들이킨다.



배를 두드리고 이를 쑤시며 가게를 나서고는,

뷰플라자라고 하는 여행 서비스점에 들린다.

내일부터는 장거리 여행이 시작돼기 때문에,

JR Pass를 교환하고 내일 아침 신칸센을 예약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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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후다닥 교환하고,

내일 오전의 신칸센표를 예약하나, 대부분이 만석이라고 한다.

어쩔수 없이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은 표인 오전 9시 3분의 표를 예약.

도쿄 - 신오사카, 히카리.

이걸로 내일은 오사카까지 이동이다. 한국으로 치면 거의 부산거리정도는 뛰는것이려나.



일단은 필요한 일은 다 한것 같으니, 다시 숙소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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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길에 숙소 바로 앞의 대형 마트에서 음료를 하나 산다.

칼피스 워터. 일본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녀석.

김빠진 밀키스정도의 느낌이려나? ㅎㅎ

이걸로 내일까지 버틸 수 있겠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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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입구의 전경.

작년 신축이라고 한다. 꽤나 깨끗하고 좋다.



다시 JR을 타고 죠반센 - 야마노테센을 거쳐서

이케부쿠로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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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파. 역시 주말의 이케부쿠로는 상당하다.

내일부터 여행을 해야하는데, 장기간의 필리핀 생활로 인해서 짐이 과하게 많아서,

"안타깝게도 기리기리 사이타마현민(.....)"인 지인에게 짐을 좀 맡기고 가기 위해서 나왔다.

물론 맨입으로 부탁하기에는 꽤나 부담스러운 부탁임을 알기에,

부족한 주머니 사정을 털어서라도 밥은 한끼 대접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것은 스키야키 타베호다이.

샤브샤브라면 죽도록 먹어봤지만, 역시 이쪽은 아직 챌린지조차 못해본 영역.

여하튼 소고기면 OK니까 무조건 간다.

가격은 1인당 1700엔. 엔고만 아니었어도 15000원정도의 느낌이었을텐데, 괜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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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스키야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결국 간장 엄청 들어간 국물 펄펄 끓이고, 야채를 넣고, 고기를 익혀서,

날계란(......)에 찍어먹는 음식이다.

저 날계란이라는게 참 거북스러웠는데, 의외로 찍어보니 느낌이 괜찮다.

살짝 고기의 주변이 얇은 계란의 막이 싸이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그렇게 배를 퉁퉁 두들기며 역으로 돌아와서 작별을 고하고,

내 짐을 들고 낑낑대며 돌아가는 그의 등이 참 슬퍼보인다는 생각을 한다. (.....)




도쿄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오늘 마침 밖에 나가있다고 해서,

딱히 오늘 예정이 없어지게 됐다.

무작정 숙소로 돌아가기에도 아직 한창 오후이고,

그래서 발길을 옮긴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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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어째서인지 역앞 메이드가 무지하게 늘어만 가고 있는 아키하바라.

오늘은 한 30명은 서있는 듯 했다.

이거 완전 관광 자원이구나.




그렇게 슬슬 구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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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이국 생활이 너무 길었기에 게임이라던가 잘 모르니 별로 재미도 없고,

사고 싶었던, 아니 돈이 없으니 그냥 한번 보고 싶었던(.....), 물건은 보이지도 않고,

그냥 일찌감치 다시 숙소로 발길을 돌린다.

여기도 주머니에 딸랑 2천엔 들고 오니 하나도 재미 없구나(....)



생각해보니 저녁은 안먹었는데,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니 식욕이 없어진다. OTL

결국 다시 숙소 앞 마트에 들려서,

행사 중인 싸구려 만쥬를 하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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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대단한 일본의 '한정' 마켓팅.

요즘 유명한 10엔 만쥬라고 한다, 10개에 세금 포함 105엔.

어째서인지 매주 토요일 한정 판매라고한다.

어쨌든 음료는 숙소에 있고, 저것만 하나사서 천원으로 저녁밥을 때우기로 결정.



그렇게 숙소에서 TV를 보면서 조막만한 만쥬를 주어먹는다.

천원의 가치밖에 없다 이거 -_-

대신 TV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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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퀴즈를 연예인들이 푸는건데, 오답이 진짜 대폭소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보다가 어느샌가 잠들어 버렸다.



다시 일어나니 심야.



슬슬 짐이나 챙기고 내일의 여행을 준비해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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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는 조금 일찍 도착한 나리타 공항.

빨리 뛰어나왓음에도 꽤나 줄이 길어서, 입국 심사에서 이래저래 시간을 빼았겼지만,

짐은 한번에 빨리 찾으면서 8시 30분 정도에 세관을 통과.



항상하는 대로, 도쿄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케이세이선 표를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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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세이선 1000엔과 JR 환승 150엔이 합쳐진 1150엔 티켓.

JR보다는 싸다고는 해도, 역시 비싼 대중 교통 요금에는 언제나 놀란다.



문제는 8시 45분정도에 들어온 쾌속. 우에노 행도 아니고, 타카사고 행.

다음 열차는 9시 7분 특급. 우에노행.

여기서 참 고민이 됀다. 특급이 기본적으로 빠르긴 한데, 20분이나 차이가 나니까,

과연 내가 쾌속을 타도 안따라 잡힐법도 한 애매한 시간.



결국 그냥 쾌속 타카사고 행 탑승.

타카사고에서 내리고, 바로 이어서 들어온 각역 정차 탑승.

결과는? 거의 똑같이 도착했다.

3정거장 남았을때 쯤, 거의 특급이 따라잡았었으니.

뭐 앉아서 왓으니 만족.



그렇게 JR 죠반선으로 갈아타고 2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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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나미센쥬 역 도착.

일단 2박을 예약해놓은 곳이다.



내려서 방향을 못잡고 조금 헤메이다가,

코반에서 경관에게 길을 물어보고서 제대로 방향 잡고 출발.

아스트랄한 형태의 육교를 올라서니, 멀리에 내가 예약한 호텔의 이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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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사진으로는 판독 불가. 딱 정가운데에쯤 있다.



길가다가 사진을 찍는게 제대로 여행객으로 보였는지,

한 할머니가 갑자기 영어로 말을 건다. 하지만 발음은 참 아스트랄....

여하튼 그걸 그냥 일본어로 받아치고 응대해주니, 같이 있는 할아버지도 와서

바로 30cm거리의 바로 앞에 서더니

"배고프니까 돈 좀 줘봐"

".....하아!?"




필리핀을 벗어나면서 이런 구걸(?)에서 벗어났나 싶더니 일본 오자마자 바로 당하다니.

내가 알던 치안좋던 일본은 작년 가을부로 사라진건가? -_-

여하튼 무시하고 호텔로 향해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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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방에 도착.

다다미 3개반의 싱글룸. 1박에 3,350엔.

정말 상상이상으로 시설이 깨끗해서 놀랬다.

진짜 신축건물이라는 느낌이 확오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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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가운과 타월들도 증정.

1층에 무료 대중탕이 있어서 내려가서 상쾌하게 목욕 한번하면서 마닐라 냄새(.....)를

싹 지워버리고 방으로 복귀.




생각해보니 저녁을 안먹었다.

하지만 별로 나가고 싶지도 않고, 딱히 돈도 없다.

굶자 굶자 참자 참자 하는데 도저히 안돼겠다.




그리고는 문득 하나의 기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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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필리핀에서 안먹고 하나 남겨둔게 있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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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볼것도 없이 바로 뽀글이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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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음료 하나 뽑아오고.

내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인 다카라. 그것도 칼로리 제로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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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나만의 최고의 만찬.



비닐까지 싹싹 긁어먹으면서 캐만족 ㅠㅠ





그렇게 여행의 첫날 밤이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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