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우리집

2009.04.12 20:09 from 분류없음





일단 집의 구조


철근 콘크리트의 맨션으로, 전체 실 면적 24.8㎡(7.5평) 중 방이 약 2.5평, 부엌이 약 1.7평.

실면적에 비해서는 그렇게 넓지는 않은데, 아마 실 면적이 베란다까지 모두 합쳐진 넓이인 것 같다.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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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막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다.

일단 좌측으로 옷장, 우측으로 화장실 문이 보이고, 안쪽으로 부엌, 더 안쪽으로 방이 보인다.

이제 하나씩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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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들어온 상태의 현관쪽을 보면 이런 느낌이다.

좌측에 있는 것이 신발장, 우측으로 블라인드(?)가 쳐져있는 곳이 세탁기 설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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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를 열어보면 다음과 같이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했기에, LG 세탁기를 구입했다. 물빼는 쪽으로 세제가 보이는데,

100엔샵에서 산 물건이라 그런지 잘 안빨리는 것 같기도 하다;;;;

섬유 유연제라도 사고 싶은데, 형편상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했다.

세탁기 좌측의 파이프쪽으로 약간의 공간이 있어서, 우산을 두는 곳으로 쓰고 있다. 잘 보면 보인다.

예전에 집 얻을때까지 머물던 호텔에서 공짜로 받아온 우산이다.
 
비오는 날 입주하는데 우산도 없는 불쌍한 나에게 호텔 사장님이 내려주신 보물이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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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이 기본으로 딸려있지만,

애초에 신발이라고 해봐야, 운동화, 구두, 슬리퍼가 전부이고, 그 중 운동화는 꺼내놓고, 슬리퍼는 베란다에.

결국 신발장 안에는 구두 하나만 있다.

쓸데없이 공간이 많은 신발장이기에(차라리 화장실을 좀더 늘려주지 ㅠㅠ),

각종 가전 제품 설명서나 집에 도착한 서류, 쓰레기봉투 등을 모아놓는 곳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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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도 쪽으로 들어와서, 화장실 문이다.

우측에 전기 스위치랑 회전식 타이머 스위치가 보이는데,

저 타이머를 돌려놓으면 해당 시간동안 화장실의 공기를 밖으로 빼주는 환풍 시설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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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내부는 그냥 평범하고 작다.

일본에서는 보통 화장실과 욕실을 별도로 분리하는데,

싸고 작은 집들에서는 유닛배스(Unit Bath)라고 불리는 이런 통합식이 대부분이다.

작은 공간에서 샤워하고 하다보면 변기던 뭐던 다 물바다가 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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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과 마주보고 있는 공간은 붙박이 장으로 처리되어 있다.

내부는 꽤나 넓게 설계되어 있으며, 많은 옷과 가방, 이불등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단지 단점이라면, 방에 있는게 아니라 현관쪽에 있다보니, 참 가지러 다니는게 번거롭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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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대충 이런 느낌.

맨위에 이불, 아래 좌측으로 옷걸이에 걸어놓은 옷들, 우측으로는 티셔츠나 속옷, 양말을 정리하는 서랍장과

그 위로 사용하지 않은 수건들, 그 옆으로 쌓아놓은 바지들이 보인다.

그 아래는 가방들을 모아두었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맨 아래는 박스라던가, 쇼핑백, 장바구니등을 보관하고 있다.









이제 부엌부터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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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주방쪽이다.

우측으로 싱크대가 보이고, 좌측에 박스가 2개 보이는데,

집에서 온 택배로, 모니터 상자에는 라면과, 3분요리, 참치캔, 커피 믹스등이 들어있다.

그 옆의 박스는 전부 김으로 채워져있는데, 난 거의 먹지 않고, 일본 친구들에게 선물용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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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는 이렇다.

전기 콘로와 싱크대가 있으니 일단 간단한 요리는 할 수 있지만, 너무 좁아서 무언가를 놔둘 자리가 없다는게

영 불편하다. 김치하나 썰려고 해도 보통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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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을 반대쪽은 이렇다.

냉장고와 그 위의 전자렌지. 작은 쓰레기통과 인터폰. 그리고는 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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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파나소닉, 138L 짜리로, 위쪽이 냉장실로 되어 있다.

전자렌지는 샤프사의 제품으로, 다이얼의 기능만 있는 간단한 제품이다.

참고로, 냉장고+전자렌지+세탁기는 셋트로 나름 저렴하게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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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내부는 대충 이런 느낌.

맨 아래쪽은 김치로 가득차있고, 이를 썰어서 맨 위에 보이는 통에 주기적으로 넣는다.

100엔샵에서 이런저런 용도로 쓰려고 반찬통을 4개나 샀는데, 김치를 넣는 것 빼고 남은 3개는 아직까지 비어있음;;;

문쪽은 위쪽이 맥주, 아래 쪽은 음료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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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쪽의 전화선 쪽을 통해서 인터넷이 들어오는데,

보통 전화나 인터넷은 방에서 쓸 텐데, 왜 하필 이걸 부엌에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다 -_-

근데 그마저도 인터넷 설치기사가 선정리고 뭐고 아무것도 안해놓고 그냥 가서 더 놀랬다.

나름 이래저래 정리해놓는 다고 했지만, 결국 이모양이다.... 눈에는 크게 안띄지만, 좀 깨끗하게 하고 싶기는 하다.








이제 방으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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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평의 행복한 공간, 내 방이다.

한쪽으로 물건들을 다 배치해 두고, 반대쪽은 아예 비워두었다. 기본적으로 이불을 펴고 자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컴퓨터 사용이 아닌 경우(TV 시청, 게임 등)에는 저 좌식의자를 아예 뒤로 쭉 땡겨놓고 즐긴다.










좀더 다양한 각도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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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사왔을 때에는 다 바닥에 늘어놨었던 물건인데,

TV를 바닥에 두고 본다는 건 참 불편한 일이며, PC를 사용할 때 힘든 건 말할 것도 없다.

결국 집에서 도보 20분 정도 되는 거리에 대형 가구 할인 매장이 있어서,

저렴한 나무 판들을 사다가 조립한것이 저 가운데의 수납장이다.

무게도 무겁고, 한번에 옮기지도 못했기 때문에, 여러차례 왕복을 해야만 했고, 진짜 힘든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 조립하고 배치하고, 배선을 다 정리했을 때의 감동과 보람이 보통이 아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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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편이다.

스탠드형 전신 거울과 그 뒤로 소형 진공 청소기가 있다.

다이의 가장 왼편은 맨위에 노트북을 두고 있으며, 위용 리모콘 충전기가 살짝 보인다.

가운데 부분은 PS3와 PS2가 나란히 있고, 인터넷 모뎀과, 공유기가 있다(잘은 안보이지만)

맨 아래는 체중 관리를 담당하는 위 핏.

최근 1주일동안 1.5kg가 감량되었다. 운동량 보다도 식습관 자체가 살이 빠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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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24인치 HDTV 겸 모니터.

우측으로 위 본체와 좌측으로 위 리모콘 충전기.

기본적으로 좌우의 두 수납장을 사고, 나무 판넬만 하나 더 사서 양쪽에 조립, 연결해둔 상태이다.

이로서 모니터 아래는 텅 비게 되는데, 여기에 딱 맞는 밥상을 사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두었다.

이를 당겨서 쓰고, 안 쓸때는 안쪽으로 밀어두면 폭이 딱 맞아서 안으로 쏙 들어가서 안보이게 된다.

물론 이 밥상은 잠시 키보드와 마우스를 내려두고, 원래의 밥상 용도로도 많이 쓴다.

키보드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밥상 한개로 1인 2역도 가능하고, 수납공간도 절약되며,

마침 가장 싼 밥상이 여기에 맞는 크기였기에 모든 조건이 완벽해서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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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은 조금 높이가 높은 장으로, 좌우 너비는 다른 부분에 비해 살짝 좁다.

맨위는 자주 손이 가는 물건들을 올려놓고,

위쪽 두칸은 책이랑 수업자료 등을 보관한다. 책 옆의 수납상자는 충전기나 헤드셋등을 보관한다.

자주 보는 책은 학교 연구실에 가져다 두었기에, 집에서는 책을 많이 보관할 필요가 없다.

맨 아래는 PS3, Wii, PS2의 소프트와 그 뒤쪽으로 음악 CD들을 보관한다.

가장 우측으로는 데스크탑 PC 본체가 있다. 이 역시 한국에서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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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수납장의 맨 위부분이다.

열쇠, 지갑, 시계, 면도기랑 각종 자주 사용하는 소도구등을 넣어두고, 손에 닿기 쉽게 해놓았다.

그 옆으로는 공학용 계산기, 전자사전, 휴대용 게임기, 여분의 안경, 다이어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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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측의 데스크탑 PC다.

MP3는 기본적으로 USB 충전식이라 저렇게 물려두고 있고,

PC 본체 위로는 안쪽으로 220V 변압기(모니터와 PS3가 연결되어 있다)와 070인터넷 전화, 현지 휴대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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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좌측 부분을 좀 더 잘 보이게 찍어봤다.

뒤쪽은 배선의 악몽이지만, 여하튼 난 앞쪽에서 쓰기 편하게 사용한다.

맨 아래에 위 핏과 함께 기타 프릭스 컨트롤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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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PC를 사용하는 자리.

밥상 아래의 공간에도 수납상자를 두어서, 여분의 패드나, 자주 쓰는 충전기, 헤드폰등을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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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정 남향의 베란다.

최근에는 날씨가 좋아서 세탁물이 잘 마른다.

3층임에도 불구하고, 정면이 단층 건물의 큰 약국 및 주차장이라서, 방해 받지 않고 햇살이 잘 들어온다.

바로 앞이 차도이기는 한데, 변방의 작은 차도라서 애초에 차가 많이 다니질 않아서 조용하다. (밤에는 말할것도 없다)

조금 번거롭고 힘들지만, 자전거는 항상 가지고 올라와서 이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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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부엌을 나눈 미닫이 문을 아예 빼보았더니 방이 엄청 넓어보인다.

어짜피 혼자 사는 집인데 이걸 굳이 나눌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지만, 문을 닫아놓고 냉난방을 해야 효율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항상 밤에 닫아두고 생활하지만, 그냥 이렇게 뻥 뚫렸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물론 이 문을 빼놓으면, 문 자체를 둘 곳이 없어서 그 또한 곤란하기 때문에 결국 다시 껴놓는다;;;;;







Posted by Radient 트랙백 0 : 댓글 0